횡설수설

구독과 해지 사이에서 갈팡질팡

bonbontorrent 2015. 4. 1. 16:00


요새 들어 중앙일보를 해지해정신건강에 이롭겠단 생각이 . 비교적 쉽게 풀어쓴 기사, 다양한(그러면서도 가벼운) 기획특집, 갖고 다니면서 보기에 딱좋은 앙증맞은 사이즈 등등 장점이 많은 신문이다. 하지만 오피니언란에 읽을만한 글이 없다는 게 문제다. 논조가 맞지 않는 참을 수 있지만 오피니언란에 스크랩 욕구가 드는 글이 없는 건 참을 수 없1월 1일에 실렸던 김훈의 새해 특별 기고를 제외하고서 스크랩하고 싶은 게 없었다. 한때 권석천의 시시각각과 이영희의 사소한 취향을 읽는 재미에 그나마 구독해지를 참아왔는데 요새는 그것마저도 약발이 다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