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서울살이는
5/24 북서울꿈의숲 전망대
bonbontorrent
2015. 5. 24. 21:34
오랜만에 북서울 꿈의 숲. 동생과 함께 땀 뻘뻘 흘리며 전망대를 향해 걸었다. 사방에는 사람들이 친 텐트가 있었고 그늘 없는 땡볕 아래를 걷는 우리는 그늘 아래 여유를 만끽하는 그들이 부러웠다. 어쨌든 전망대에 위치한 카페에서 아이스석류초와 아이스매실을 시켰다. 맛은 뭐 백년초 석류맛 초록매실맛ㅋㅋㅋㅋㅋ? 익숙하고 친근한 맛이었다. 평타라도 쳤으니 다행이다. 동생이 시킨 초코와플은 무지 달았지만 맛있었다. 옆에 있던 어떤 사람은 "와플에 생크림이 없으면 와플이 아니다"라는 기막힌 명언을 날리는 걸 듣고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 참, 전망대 카페에는 의자가 별로 없어서 자리가 날 때까지 좀 기다려야했다. 카페 규모에 비해 의자가 다소 적은 점은 역시나 아쉽다.
저멀리 잠실 롯데타워가 보인다. 강북 끄트머리에서 보일 정도면 정말 어마어마한 거다.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롯데 회장님의 야심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
불암산, 수락산도 보인다. 봄이 되면 수락산이 그렇게 예쁘다던데ㅎㅎ
요기는 북한산이 보이는 지점이다. 언젠가 북한산 종주를 하고 싶다. 가을 정도면 딱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