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013년 남해
bonbontorrent
2014. 4. 22. 01:52
지난 여름 학회 엠티로 남해 힐튼 리조트를 다녀왔다. 좋은 후배를 둔 덕분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이런 곳에 와보겠어.
서울에서 남해 힐튼 리조트까지 가는 직통버스가 있다. 그 버스는 올림픽 공원에서 새벽 6시 30분까지 출발한다. 그날 늦잠을 자는 바람에 택시를 탔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 다섯 시간 동안 자다 깨길 반복하니 어느 새 남해에 당도했다.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구름이 남해의 푸른 정경에 운치를 더해줬다. 도시생활에 찌든 스트레스가 정화되는 듯 했다.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 하고 고기도 맘껏 먹고 술은 적당히 먹다가 자정이 안 되서 잠들었다. 예전에는 밤새 놀고 그랬는데, 체력이 후달리니 밤을 샐 수가 없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동이 틀 무렵 깨어났다. 학회원들은 전원 취침 중. 테라스로 조용히나가서 바다 위로 돋는 해를 구경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바다의 빛깔은 오묘하다.
마무리는 하늘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