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014년 한창 많이 간 가로수길 퍼블릭하우스.(이 사진은 아마도 작년 10월 정도였던 듯?) 친구랑 둘이 가서 모둠스테이크플레터를 하나 시켰다. 가격은 3만원이 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양은 여자 둘이 먹으면 딱 좋다. 양 적은 분들은 남길지도. 치킨, 소고기스테이크, 데리야키소스로 볶음 닭고기, 계란반숙후라이가 얹어진 햄버그스테이크가 나온다. 볶은 마늘도 맛있고 스테이크에 진한 로즈마리향이 베어있는 게 참 맘에 들었다. 참고로 고기탑 밑에는 구운 양파, 마늘, 양배추 등이 깔려있다. 이것 또한 존맛. 



스테이크플레터가 뭐 이런 고기종합세트만 나오는 건 아니고 구운 채소도 나온다. 





구운 옥수수,파인애플, 방울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생크림이 얹어진 고구마 등이 나온다. 생크림을 끼얹은 달콤한 호박고구마 또한 존맛. 그래서 폭!풍!흡!입!





물가 비싼 가로수길에서 이정도 가성비면 괜찮은 듯. 2013년 6월 이후부터 2014년 11월까지 한두달에 한 번씩은 꼭 갔는데 그때마다 맛은 거의 일정한 수준이었다. 매장에 사람들이 많아서 워낙 시끄럽고 화장실이 깔끔하지 않은 것만 빼면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라 가로수길 약속이 잡히면 어지간하면 여기서 먹었다. 



처음 퍼블릭하우스를 갔을 때는 콥샐러드랑 까르보나라 파스타, 감자튀김을 시켜 먹고나서 그 이후로도 몇 번 그렇게 시켜 먹다가 스테이크플레터에 눈을 뜬 이후로 이걸 무조건 시키게 됐다. 덕분에 내 체지방이 많이 늘었지. 





이건 작년 5월에 광주에서 친구가 올라왔을 때 먹은 까르보나라. 크림이 아주 진득한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버섯을 큰 걸 줘서 좋았다. 근데 여기 파스타는 먹을 때는 무난하지만 스테이크플래터에 비해서 전혀 존재감이 없는 걸로 봐서 특별히 맛이 빼어난 파스타는 아닌 것 같다.





이것이 콥샐러드.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라고 하지만 흔한 피자치즈인 듯), 베이컨, 옥수수, 파프리카, 슬라이스 블랙 올리브, 삶은 메추리알, 고추피클이 올려져 있고 밑에는 양상추를 위시한 채소샐러드가 대기하고 있다. 참고로 콥샐러드는 드레싱범벅인지라 드레싱을 거의 뿌리지 않고 채소 원재료의 맛을 강조한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곳 리코타치즈샐러드는 한 번도 시켜본 적이 없다. 시켜볼까 하다가도 리코타치즈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 건데라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레 다른 걸 시켜먹게 되더라.





당시 블루레몬에이드도 시켰는데 7000원 정도를 주고 시켜먹을만한 가치는 없는 듯. 그냥 레몬에이드에 파란 색소 탄 거 아녀. 



+


참, 퍼블릭하우스 밑에 있는 퍼블릭하우스 플러스는 그닥... 내 취향은 아닌 듯... 퍼블릭하우스 플러스는 한 번 가고 다시는 안 갔다. 퍼블릭하우스 플러스는 이탈리안레스토랑과 펍을 섞어놓은 분위기인데 퍼블릭하우스에 비해 샐러드나 파스타가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그곳은 조명이 어두워서인지 음식 사진을 찍었는데 겁나 맛없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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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을지로 잇츠크리스피를 방문했다. 어제초코발효종, 초코발효종 식빵, 시금치 트위스트를 득템. 달달하지 않은 듯 달달한 초코발효종은 love. 우유랑 함께 먹으몀 금성첨화. 내겐 5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다. 오늘 시금치 트위스트를 먹을 예정인데 기대 중. 아몬디에 시금치 포카치아랑 어떤 다른 즐거움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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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반포역 베이커스필드 초코슈.
5000원의 달달한 행복. 초코토핑도 대박이지만초코슈크림이 왕대박. 다이어트 의지따위 사뿐하게 즈려밟아주는 마력의 초코슈. 칼로리 계산은 생략해야지.

여기 치아바타도 맛나보였는데 10월은 제주도여행 때문에 긴축재정이라서 막내한테 먹일 초코슈 하나만 포장해갔다. 저녁 9시 이후에는 빵종류는 20% 세일, 치아바타는 2+1이었는데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지.(초코슈는 할인적용대상이 아니라서 슬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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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리움미술관 근처에 위치한 원더커피. 





커피로 유명한 곳인데, 커피를 마시지 않으니 올 때마다 다른 음료를 마셨다.

베리큐브랑 빤나 꼬따(푸딩 비슷하다)만 먹어 봤는데 빤나 꼬따보다는 베리 큐브가 내 입에 맞았다. 베리큐브는 동그랗게 얼린 딸기가 들어간 소다음료다. 상큼하면서도많이 달지 않아 쭉쭉 들이키기 좋다. 얼린 딸기를 와작와작 씹어먹는 것도 맛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딸기큐브가 녹으면서 소다랑 섞인 걸 후루룩 마시는 것도 맛있다. 참고로 가격은 6000원.


  

+ 사진에 없지만 티라미스도 추천할 만 하다. 이곳의 티라미스는 찔끌찔끔 포크로 떠먹는 게 아니라 수저로 팍팍 퍼먹게 된다. 달긴 한데, 맛있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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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사바치킨은 맛있다. 네네치킨과 비슷한 맛이다.가격대가 있지만 양이 많으니 봐줄 수 있다. 비싸고 양 적은 치킨은 아무리 맛있어도 불만이 치밀어 오른다.

이곳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특유의 겨자소스다. 겨자의 톡쏘는 맛이 짭쪼름하고 고소한 치킨과 잘 어울린다. 

후라이드치킨 말고도 갈릭치킨(?)과 파닭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치킨은 역시 후라이드가 최고지. 튜닝의 최고봉이 순정이듯, 치킨도 후라이드가 제일이다.    

이곳에서는 배달은 안 시켜보고 늘 가게에서 먹었다. 아님 테이크아웃을 해서 집에서 먹거나.


네네치킨, 교촌치킨, 멕시카나치킨, 꼬꼬치킨, 더원치킨, 홈타운숯불바베큐치킨, 레알치킨, 오븐마루치킨 등등등... 정릉시장 반경 500미터 이내에 치킨집이 10군데가 넘는다.(닭강정집은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수많은 치킨집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가운데 사바사바치킨은 간판 한 번 바뀌지 않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선방한 치킨집이었다.


이사를 가서 사바사바치킨을 접하기 어려워졌다. 정릉 가는 일이 있으면 사바사바치킨을 먹어야겠다. 근데 사바사바 말고도 맛집이 은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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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7. 01:38 식성식탐

[화천] 상아스넥



화천 사방거리에 상아스넥이란 분식점이 있다.

사방거리 인근에서 근무한 군 장병 혹은 고무신들은 모를 수가 없는 식당이다.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MSG에 민감하신 분들은 상아스넥을 피해주시라 근데 사방거리 인근에 MSG를 안 넣는 식당을 찾는 건 좀 어려우실 거다...) 

참,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고 현금계산만 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이걸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



김치볶음밥과 숟가락의 크기비교샷. 

두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다. (근데 난 저걸 혼자 다 먹는다)

가격은 육천원. 계란 노른자가 터진 건 지금 봐도 좀 슬프다.  

김치와 양파와 햄이 비교적 넉넉하게 들어가고 케찹을 좀 넣은건지 살짝 새콤한 맛이 난다. 



돈가스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저거 절대 작은 크기가 아니다. 저것도 육천원.

내 입맛에는 돈가스소스가 조금 달고 진해서 부담스럽지만 김치볶음밥과 함께라면 먹을 만 하다. 

여기서는 돈가스와 김치볶음밥만 먹어봤는데 떡볶이나 오므라이스도 많이 시켜먹는 듯 했다.


+ 인근 부대에서 많이 시켜먹는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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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살 때 종종 갔던 원한마리 치킨. 정릉천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 쉽다.

켄터키후라이드치킨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식성인 내게 원한마리 치킨의 고소함은 그럭저럭평타를 친 셈이었다. 좀만 매콤했으면 더 많이 먹었을 것이다. 

곁들어나오는 감자튀김은 참 맛있다. 매콤한 걸 좋아해서 더 그렇다. 키위드레싱을 뿌린 샐러드도 좋다. 치킨무는 안 먹어서 평가 패스. 치킨무 싫다. 으으.  

치킨 말고 다른 메뉴들도 많은데 치킨 말고 먹어본 게 없다. 

치느님 앞에서 이단의 길로 빠져들 수는 없다.

참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다. 화장실도 깨끗한 편에 속한다.  

작년에는 과일이 서비스로 나왔는데 올해는 안 가봐서 어쩔런지 잘 모르겠다. 

올해도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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