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매년 여름 담양의 명옥헌원림을 방문한다. 사람들은 담양 하면 소쇄원,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을 떠올리지만 나는 이런 곳보다는 명옥헌원림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명옥헌원림에는 진분홍빛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데 정말 아름답다. 







수령이 100년이 넘어가는 백일홍 나무들도 제법 있다. 







연못에 살포시 내려앉은 백일홍 꽃잎들의 자태도 곱다. 근데 명옥헌원림의 연못물은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차마 그곳에 발을 디딜 수가 없었다.  






명옥헌원림의 규모는 아담해서 전체를 둘러보는데 10분이면 충분하다. 명옥헌원림을 누비다가 그곳의 정자에 앉아 있게 되면 30분이고 1시간이고 머물게 싶어진다. 백일홍으로 눈호강을 하고 있따가 집에 가자는 엄마, 아빠, 동생의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는 미련 없이 일어서서 떠나야 한다. 내년의 백일홍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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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창문에 찰싹 달라붙은 노오란 은행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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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운림동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무등산을 보고 가려고 집에서 일찍 나왔다. 시간상 등산은 못해도 증심교밖에 못 간 게 아쉬웠다. 그래도 단풍 끝자락의 무등산은 근사했다. 오는둥마는둥 하던 비가 운치를 더해줬다. 언제쯤 입석대를 다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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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막내랑 화순 너릿재 옛길을 걸으러 갔다. 우리집에서 버스로 10~15분이면 충분하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노란 은행잎들이 소복히 쌓여있었다. 여기서 엄마랑 막내랑 사진 좀 찍어주고 너릿재 옛길을 걸으러 가려 했는데...



지난 추석에 오빠랑 아빠랑 너릿재 옛길을 걸으러 왔을 때는 소아르의 존재를 몰랐다. 그때는 둘레길 걷느라 정신이 팔려있어서...



엄마가 소아르에서 뭘 먹고 너릿재 옛길을 걷자고 하신다. 소아르는 양이 많지 않으니 괜찮다고 하면서. 분명 나는 11:30에 아점을, 엄마와 막내는 12:30에 점심을 먹었는데... 그래도 먹는 건 좋으니까 또 먹으러 갔다.




소아르는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엄마 친구 분이 운영하신단다. 소아르에 있는 조각들은 미대 교수인 남편분의 작품들이란다.



우리는 1층 창가자리에서 식사했었다. 2층도 있다는데 올라가보진 않았다.




가격대는 보통? 엄마는 크림파스타, 나는 알리올리오, 막내는 로제리조토를 시켰다. 오후 2시,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서 한적했다. 그래도 우리 포함 3팀이 있었으니 아주 한산하지 않았다.




엄마친구분도 울 엄마를 오랜만에 보신다며 번가워하셨다. 두 분이서 수다삼매경 ㅋㅋㅋㅋㅋ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건물 외관을 찍고 근처를 돌아다녔다.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인근을 산책 삼아 걷기 좋다.




갤러리는 식사시간이라서 들어가지 못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들어가니...



감사하게도 엄마친구분이 치킨샐러드를 서비스로주셨다. 새콤한 드레싱과 고소한 올리브유가 끼얹어진 신선한 채소와 토마토. 입맛을 돋구는 에피타이저로 딱이었다.




엄마가 시킨 크림파스타. 엄마꺼 파스타 브로콜리는 내가 다 먹었다. 크림인데도 많이 느끼하지 않았다.



막내가 시킨 로제리조토. 토마토와 크림의 조합은 진리. 맛있졍ㅠㅠ



내가 시킨 알리올리오. 적당하게 익힌 면발에 배어든 마늘향이 좋았다.



이날 내가 제일 많이 먹은 듯. ㅋㅋㅋㅋㅋㅋㅋㅋ파스타집에 김치가 생소한 사람들이 분명 있다. 그런데 나 어릴 때만 해도 김치를 주는 양식당들이 많았다.



배부르게 먹고 커피를 사러 갔다. 동생은 아이스아메리카노, 나랑 엄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소아르 카페도 분위기가 굿굿. 나중에 M군이랑 오고 싶당..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구경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좀 있었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받아들고 나와서



너릿재 옛길의 단풍은 아름다웠다. 바닥에 깔린 폭신폭신한 낙엽 밟는 재미도 쏠쏠했다. 예전에는 이길로 차들이 다녔고 쓰레기도 많았는데 요새는 차들을 못 다니게 하니 훨씬 깨끗해졌단다.



엄마랑 막내랑.



너릿재옛길은 화순구간이 걷기 편하다. 광주구간은 포장도로라서 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아프다.



막내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이키면서 춥다고 찡얼거린다. 어리석은 닝겐 같으니라구 ㅋㅋㅋ




너릿재 옛길은 진짜 걷기 좋다. 오빠랑 아빠랑 왔을 때는 짙은 녹음 아래를 거니는 즐거움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낭만적인 가을숲길을 즐기는 여유로움이 있다랄까. 너릿재 옛길은 봄에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이곳에는 상수리나무가 많은데 10월에 오면 상수리를 줍기 좋단다. 9월에 왔을 때도 그걸 줍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산에서 도토리 줍는 게 불법이라고 해도 도토리 주울 사람은 다 줍는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발걸음이 빨라지는 막내



너릿재 전망대.



저 울타리는 보수를 해야 할텐데... 보는 사람이 불안하다.



산자락에 물든 단풍이 완연한 가을이다.



+

광주 구간부터는 사진이 없다. 막내의 알바 시간 때문에 서둘러 걸어가야해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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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가든에서 흑염소 떡갈비를 배부르고 먹고 선암사로 출발.


이날 송광사를 가자고 엄마를 졸랐지만 엄마는 송광사보다 선암사가 좋다면서 선암사를 가게 되었다. 8월 1일 하루에 화순 유마사, 보성 대원사, 순천 선암사를 보고 왔다. 삼시세끼 말고 삼시삼절을 실천한 그날. 





선암사 곳곳에는 배롱나무 꽃이 피어있었다. 






몹시 더운 한여름임에도 우리 같은 관광객들이 많았고 더러 템플스테이 복장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요새 대세는 템플스테이인가 보다. 




한여름만이 줄 수 있는 짙은 녹음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몇 년 전의 나만 하더라도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을 몹시 싫어했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좋아졌다. 여름은 더워야 하고 겨울은 추워야 하는 당연한 자연의 섭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됐다. 






송광사가 화려한 느낌이라면 선암사는 단아한 느낌? 낡은 문간에 서린 세월이 감동하는 요즘. 예전에는 사찰의 호젓함을 즐기다 돌아갔지만 이제는 이런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눈여겨 보게 된다. 





단청을 다시 칠하거나 개보수작업을 하지 않아 색이 바랬지만 그것마저 멋스럽다. 













작년에 해남 미황사를 갔을 때가 생각난다. 





사진만 보면 선암사에 사람이 없는 것 같지만 관광객들이 은근 많았다. 





진분홍빛 배롱나무꽃과 조계산의 푸르른 산자락이 잘 어울린다. 





선암사 들어오는 입구에 피어있던 보랏빛 수국. 





선암사 계곡에는 행락객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선암사 계곡물에 발을 담그러갔다. 





기력충전! 선암사 계곡물!! 정신을 일깨우는 시원한 계곡물!! 








선암사 계곡의 정기를 듬뿍 받고 나서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오매불망 엄마만 기다리는 막내 때문에 저녁은 집에서 먹어야 했다. 



+





선암사 매점에 있던 고양이(미묘!). 문턱에 딱 드러누워 있는 걸 보다못한 사장님 "이놈아, 여기 있으면 어떡하나"고 하면서 얘를 번쩍 들어서 바닥에 내려놓으셨다. 역시 냥이들은 자기들은 상전인 줄 안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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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맛있다고 해서 오빠와 나를 데려간 순천 선암사 근처 금정가든.

처음에 흑염소떡갈비집이라고 하길래 기겁했다. 일단 흑염소고기가 냄새나니까.무엇보다 난 담양떡갈비, 송정떡갈비도 안 먹는데 무슨 떡갈비야 싶었는데. 






목이버섯들깨무침, 무나물, 애호박나물, 양파김치, 가지무침 등등등. 5달이 지나서 리뷰를 하려니 뭘 먹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 암튼 반찬이 기깔나게 맛났다. 간이 다소 강하지만 이게 순천의 맛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다. 몇몇 반찬은 리필해서 먹었고 반찬만으로도 충분히 밥 한 공기 뚝딱이랄까. 







지글지글 익어가는 흑염소 떡갈비. 떡갈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건만 이곳의 떡갈비는 아나스타샤! 보드랍고 찰진 이 식감과 고소한 육즙이 가득한 흑염소떡갈비는 진리였다. 한 입 크기로 적당한 사이즈도 좋았고. 다만 가격이 비쌌다. 






맛있게 먹은 반찬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들깨가루로 무친 것 같았는데 이게 맛있어서 몇 번 리필했었다. 





껍질째 먹는 게무침. 매콤달달하니 이것도 맛났다. 물론 이런 게는 호불호가 매우 갈리겠지만 ㅋㅋㅋㅋ




+


4사람이 가서 점심값이 12만원 넘게 나왔다. 아빠가 결제하라고 카드를 주셨는데 나도 이제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의 돈 버는 게 쉽지 않다는 교훈을 깨달으니 차마 아빠카드로 계산할 수가 없었다. 내려갈 때만이라도 맛있는 거 사드려야지. 그동안의 불효막심했던 흑역사를 생각하면 이걸로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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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가족과 함께 벚꽃길로 유명한 대원사를 다녀왔다. 화순 유마사를 들렀다가 대원사를 지나서 순천 선암사를 돌아보고 오는 코스였다. 





대원사는 벚꽃길로 유명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한여름 중의 한여름. 몹시 더웠다. 더위에 지친 아빠는 그늘 아래에서 엄마가 깎아주는 복숭아를 집어먹기 바빴고 나와 오빠는 대원사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황금색 지붕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대원사 티벳박물관은 패스. 

 




우리는 한꽃이라 새겨진 현판. 사람과 사람이 모여 하나의 꽃으로 피어나기가 얼마나 힘든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여기에 있지 않겠지. 

사소한 것에 분노하고 감정 소모하는 사람과 한꽃으로 피어나기는 불가능한하단 생각이 부쩍 든다. 나는 성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가능한 멀리하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싫어도 웃어야 하는 직장생활 자체가 감정노동 아니겠는가. 






언젠가 이곳의 벚꽃길을 거닐길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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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래 선암사와 송광사를 가려고 했는데 엄마, 아빠는 유마사가 진짜 좋다면서 어차피 순천 선암사 가는 길목에 절이 있으니 들렸다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보니 화순군 남면 모후산 자락에 위치한 유마사(維摩寺)를 가게 됐다. 


유마사? 처음 들어본 절 이름이었다화순 만연사, 운주사는 소풍으로 종종 와봤지만 유마사는 금시초문이었다. 부모님이 아무리 좋은 절이라고 해도 내 입장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절이었던지라 기대하는 게 없었다. 







< 나보다 앞서가는 아빠, 엄마, 오빠 >



땡볕이 내리쬐는 유마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조금 걸어올라가자 숲길 초입에 위치한 일주문이 보였다. 많고 많은 일주문을 봤지만 단청이 칠해지지 않은 일주문은 처음이었다. 약간 바래긴 했어도 나무 본연의 색이 느껴지는 기둥과 서까래는 그간의 세월을 품고 있었다. .  


일주문 뒤로 펼쳐진 숲길은 짧았지만 도시생활에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촉촉한 흙냄새가 올라오는 숲길은 말랑말랑해서 걷기 편했다. 유명한 절이 아니라서 방문객들이 적어서 그런지 호젓함을 더욱 만끽할 수 있었다.  


유마사 인근 계곡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서 들어가지 못 하는 점도 좋았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순간 계곡은 쓰레기 몸살을 앓게 된다. 처음부터 계곡을 못 들어가게 막아버리니 덕분에 자연 보호도 되고 훼손되지 않은 계곡도 볼 수 있고 일석이조 아닌가. 





<유마사 화장실 입구에서 보이는 모후산>



옛날에는 호남 최대의 사찰일 정도로 규모가 컸다는데 6·25 당시 많은 건물들이 불타 사라졌단다. 복원을 어느 정도 했다고 해도 다른 절에 비하면 건물이 적은 편이다. 우리가 갔을 때에 한창 공사 중이었으니 말 다했다.  



산 정상 위에 있는 건물은 모후산 기후관측소인데 저걸 보고 있으니 모후산을 오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산에 가면 산을 오르고 싶은 열망에 차오르지만 여건상 산을 오르지는 못하고 절만 보고 돌아왔던 적이 많아서 그렇다. 암튼 화장실 입구에서 보이는 모후산의 경치는 좋았다.  






유마사에서도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었다. 요새 어지간한 절들은 다 템플스테이를 하니까 안 하는 게 이상하다. 절은 좋은데 왜 템플스테이는 하고 싶지 않을까. 






< 단청이 칠해지지 않아서 그런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물>





< 사진을 찍는 아빠를 찍었다. 사진 찍히길 좋아하는 우리 아빠 >






<유마사 화장실>



유마사 화장실. 시설은 푸세식이지만 외관만큼은 유마사 내에 있는 건물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 가는 길에 걸려있던 가지그림 행주>



보라색 가지 자수가 놓여진 하얀 행주가 취!향!저!격! 귀여워!!! 자취 8년차에 접어들면서 슬슬 이런 귀여운 살림도구가 욕심난다. 저 귀여운 행주는 기성품은 아닌 것 같고 직접 자수를 놓은 듯 했다. 단추도 못 다는 나는 아마 저런 자수는 절대 못 놓을 거야ㅠㅠ 





유마사는 아름답거나 볼 거리가 많거나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내가 다녀본 어느 고찰에 뒤지지 않았다. 






<찍사는 본인보다는 남들 찍어주기 바쁘다>






아빠, 엄마, 오빠, 나 이렇게 넷이서 이렇게 돌아다니는 건 거의 처음이었다. 말다툼이나 분란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화목한 시간이 오다니, 뭔가 감개무량했다. 나이가 드니 아빠랑 싸우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돈을 벌고 나름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의 책임감을 짊어진 아빠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런 거 같다. 물론 오빠에게는 여전히 철 없고 개념 없다는 소리를 듣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최선이 방책이렷다.)






광주 근교에서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산사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마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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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날 때 묘하게 설레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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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무등산점 테라스에서 바라본 무등산은 봄기운이 완연했다.





문이랑 걷던 천변 나무그늘길.

​​



문 씨와 김 씨, 그리고 나.
우리 셋은 중학교 때부터 키가 150대였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160이 넘은 사람은 없다. 또르르...

​​



오월의 신부, 결혼 축하해.



신발도 다 제각각.




증심사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숲의 기운을 받아 파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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