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7. 00:40 2014년/서울살이는
오늘도 한강
화요일에 이어 목요일에도 한강 고수부지에 갔다. 오늘은 구씨언니와 함께. 남산타워와 동호대교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명실공히 한강야경명소. 가로수길에서 걸어오는내내 마지못해 날 따라오다가 막상 이곳에 오니 핸드폰카메라로 야경을 찍던 구씨언니. 서울살이 중 이곳은 처음이라던 구씨언니. 그래도 내 덕분에 좋은 구경했잖수.
퍼블릭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더니 배를 조금이나마 꺼뜨리고 싶었다. 가로수길에서 압구정역으로 가서 동호대교를 건넜다. 동호대교 한복판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은 한 폭의 인상파 그림 같았다. 한강은 서울을 가로질러 흐른다. 한강에 놓인 다리 위로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전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내게 한강은 특별하다. 삶이 팍팍할 때 사람에게 지쳤을 때 이곳만큼 바람 쐬기 좋은 곳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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