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맥주맛은 모르겠다.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얼근하게 취기가 오른다는 것만 알겠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공기는 차가웠다. 여름밤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던 의자에는 아무도 없었다.덕분에 남산타워를 정중앙에서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의자를 차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 앉아 소소한 일상과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를 공유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평범한 듯 특별한 듯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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